최근 레저산업의 활성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마의 말인 '경주마의 생산성 향상'에 관한 심포지엄이 금일 오전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충남 천안시 성환읍 소재)에서 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경주마 사육농가 및 관련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축산기술연구소, 제주 농업시험장, 한국마사회 및 충남대학교의 연구원 및 교수가 사양, 번식 및 질병의 3분야에서 6개 주제를 발표한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지금까지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수행한 연구과제의 결과를 포함한 다음과 같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첫 번째 특강은 제주시험장의 이 종언 박사의 '우리 나라 마필농가의 사양관리 문제점 해결하기 위한 방안 제시'와 함께 이런 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양관리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특강은 축산기술연구소의 김 맹중 연구사가 '말 사육시 필수 불가결한 초지관리'에 대한 발표에서 일본, 미국, 유럽을 예로 우리 나라 기후에 맞는 초종선별 방안을 논의한다.
세 번째 특강은 한국마사회 양 재혁 박사가 '망아지의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특강에서 최근 농가에서 빈발하고 있는 망아지 설사병 및 호흡기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법이 자세하게 설명된다.
네 번째 특강은 축산기술연구소 조 창연 연구사에 의한 황달증 발생에 대한 기전, 예방적 차원의 진단법, 발생시 대처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생자마 황달증 진단법과 예방'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다섯 번째 특강으로는 충남대학교 신 상태 교수의 '망아지의 조기 태아사멸 및 유?사산'이 실시되며, 경주마의 임신중 조기태아사멸 및 유사산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하여 전문가로서의 의견 및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끝으로 한국마사회 김 준규 박사가 '번식 프로그램 적용'에 대한 특강에서 경주마 생산시 필요한 종빈마, 자마의 관리요령에 대하여 한국마사회가 추천하는 구충 및 질병예방 프로그램이 자세하게 설명될 예정이다.
특강후에는 참석자가 함께 참가하는 종합토론회도 개최하여 정보교환 및 금후의 연구방향 등도 제시될예정이다.
국내의 경주마 생산 농가 및 생산두수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 및 교육 수요도 증대되고 있어 축산기술연구소에는 1999년부터 말의 번식장애 방제에 관한 연구와 말의 번식 및 자마 생존율 증진 기술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백태현기자 bth@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