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의선 고양시구간 지하화 주민의견 수렴 논란

<속보>철도청에서 자체 용역의뢰한 보고서에 경의선 고양시구간 지하화와 관련, 주민의견을 적극 검토해야한다는 내용이 시의회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의선 고양시구간 지상화 계획 변경을 위한 고양시의회 특별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공청회를 실시해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특위는 지난달 28일 철도청이 2002년 8월 용역을 실시한 ‘철도 도심통과 구간 개선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철도청과 고양시의 합의는 감사원의 중재로 일단락된 경우’라며 고양시의 지하화 요구 민원이 원만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고양시 입장에서는 장래 도시개발을 고려할 때 지상선 보다는 지하화가 유리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특위 심규현 위원장은 “철도청은 자체 연구에서도 고양시 구간 지하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고도 국가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민원을 무시하고 고양시구간의 지상화를 밀어붙이기 위해 자료를 숨겨왔다”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경의선과 관련된 고양시 지하화 요구에 대해 ‘지자체가 주도해 철도청이 동시에 참여하는 도시계획사업(지구단위계획)으로 지하화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했고 특위도 지하화를 위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여론몰이에 나섰다.
특위는 시민단체에 이어 경의선이 통과하는 주거밀집지역인 탄현동을 시작으로 5일~7일까지 주민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