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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신규아파트 청약인기 따라 기존 아파트 시세에 큰 영향

최근 고양시 일부 지역에 분양한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 및 청약 열기에 따라 주변 분양권과 기존 아파트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고양시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을 경우 기존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으며 특히 분양가가 비싼 신규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수록 이 같은 현상이 뚜렷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 대우드림월드가 분양된 이후, 인근 청원벽산블루밍 아파트는 평균 1천만∼1천500만원이나 올랐다.
이들 지역 아파트들은 대우드림월드가 분양되기 전 33평형이 1억9천만∼1억9천8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1억9천500만∼2억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43평형 역시 2억3천500만∼2억5천만원하던 시세가 호가 기준으로 2천만원이나 올랐으며 48평형은 2억6천만∼2억8천만원에서 2억7천500만∼2억9천만원으로, 57평형은 3억1천만∼3억3천만원에서 3억2천500만∼3억3천9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파급효과는 이 일대 뿐만 아니라 주변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를 미치고 있어 아파트가격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으며 또 내집 마련을 위해 한푼 두푼 모아온 신규청약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일산구 가좌동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청원벽산 블루밍은 지난해 9월 입주당시 1천만원 정도 오른 것을 빼곤 그동안 시세 변동이 없었는데 대우드림월드 분양 이후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며 "대우드림월드의 분양가가 평당 600만∼650만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음에도 불구, 예상을 깨고 인기를 끌자 그 여파가 주변에 있는 기본 아파트에까지 파급효과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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