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건설교통과 도로관리담당 김형욱(48) 계장이 바로 그 주인공.
김 계장은 30도를 웃도를 땡볕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로원들과 함께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자람섬 일대 풀뽑기 작업과 도로보수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행사준비를 하느라 자라섬 일대를 누비고 다녀 피부가 검게 그을린 김 계장은 “자라섬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내국인들을 맞을 때 가평의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준비로 청정가평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반드시 다시 찾는 가평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계장을 비롯해 3명의 도로관리부서 직원들은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각종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민원현장을 찾아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부서 특성상 여름에는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겨울에는 제설작업,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교통혼잡 개선, 노점상 단속, 접도구역관리, 도로유지보수, 도로표지판과 교통안전시설물, 불법광고물 단속 등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현장을 찾아 처리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다.
특히 김 계장과 직원들은 20여명의 수로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군도 12개 노선 123.8㎞, 농어촌도로 37개 노선 132.5㎞ 등 지역내 도로관리 및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느 부서에 있든 주어진 업무를 말끔히 처리해 직장상사 뿐 아니라 후배 공무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김 계장은 민원인들과 격의없는 대화로 유명하다.
얽키고 설킨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민원인을 이해시키고 부서 추진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줘 민원처리를 둘러싸고 잡음이 없기로 정평이 나있다.
오늘도 뙤약빛 아래서 수로원들과 함께 풀뽑기 작업에 나서는 김 계장은 “다음달이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외국인들이 몰려올텐데 깨긋한 모습으로 맞아 청정가평의 이미지를 심어야죠”라며 밝은 웃음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나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