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5일간에 걸쳐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동식 영어마을인 영어체험프로그램은 백령, 대청, 연평, 덕적도 등 서해 4개 섬지역에 이어 마지막으로 강화교동도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번 교동도에서는 외국어수련부 원어민교사 6명을 포함해 연구관, 장학사 등 16명의 교육요원이 참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동고등학교 강당, 도서실, 교실 등에서 게임 및 다양한 활동이나 체험중심의 영어교육이 이뤄져 주말 및 휴일이 낀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부모 박명숙(38)씨는 4, 6학년 두 자녀와 함께 개회식부터 참석, 학생들과 수업을 참관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어수련부의 도서 및 도시지역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영어체험프로그램(Reach for the World)을 강화하고 도심의 주말광장과 병행해 도서지역 학생을 위한 사이버 주말영어광장 운영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