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김포, 부천, 인천, 강서구 등 주민 150여명이 5일 집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정부는 관망하지 말고 즉시 운하를 건설하라", "노무현 새 정부는 진행중인 경인운하 건설 백지화를 철회하라"는 등의 피킷과 어깨띠를 두르고 인수위의 운하건설 백지화 발표를 규탄했다.
김범용(67. 고촌면 전호리)대책 위원장은 “170만 경인운하 유역 국민들의 생존권은 무시한 채 환경단체의 주장에 흔들리는 정부가 한심스럽다”며 “전체 예산의 65%가 집행된 상태에서 운하건설을 백지화 하면 국민은 새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 인수위는 즉각 운하건설 백지화를 철회하라”고 성토했다.
김포/최연식 기자cy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