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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가정자녀 대상 영어·전산 교육 선사 아이스서커스 등 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 인성교육 강화위해 확대·지원 예정키로

일선 서구청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과 컴퓨터학원장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교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청에 근무하는 정왕현(31·서울대 법학과 졸업), 이용정(25·연세대 산업디자인과), 이정우(27·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경영학과 졸업), 안지현(23·성균관대 경영학과)씨 등은 자원봉사자 이현중(34·일산서구 중산컴퓨터학원) 학원장과 함께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랑의 교실에서 지역내 동장과 사회복지사로부터 추천받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초등학교 3~6학년) 31명에게 영어와 전산을 가르치고 있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전산교육으로 서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장비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요일과 금요일은 일산2동과 주엽2동 자치센터에서 오후 4~6시까지 영어수업을 한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사랑의 자원봉사자와 학생 모두가 덕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에서 열린 모스크바 아이스서커스 공연을 관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관람은 일산서구청이 지식일변도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문화재단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평소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이날 처음으로 문화체험 기회를 갖는 등 소중한 기회가 됐다.
학생들과 함께 한 사랑의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이 장시간에도 불구하고 공연에 몰입하는것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서구청은 앞으로 ‘사랑의 교실’을 확대·지원하고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영화, 공연, 문화유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양=고중오기자gjo@
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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