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경인북부수협이 최근 직원들의 상여금 자진반납으로 형성된 기금을 불우 조합원들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북부수협 직원들은 올해 초께 지급된 상여금 중 50%를 자진 반납해 마련한 기금 6천여만원을 불우 조합원들을 돕는데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협은 어촌계장과 임원들을 통해 조합원 중 가정이 어려운 60명을 선정, 각각 50만원의 성금과 20㎏짜리 쌀 1포씩 전달했다.
이번 조합원 돕기 행사는 수협이 수년간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지도사업 축소,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미지급 등 조합원에 대한 지원 상황이 열악해진 점을 고려, 직원들도 조합원들의 어려움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강화=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