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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중 매료시킨 스페인 선율

■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 공연 1천여명 관객 참여해 음악회 대성황 관현악단·합창단 절묘한 조화‘찬사’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공연이 지난 17일 저녁 8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1천여 명의 청중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족단위로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관현악단과 합창단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을 2시간 넘게 접했다.
비둘기의 축제(La Verberna de la Paloma)로 막을 올린 공연은 안달루시아 지방 민요와 까마귀들 등 8곡의 스페인 노래에 이어 2부에선 우리 가곡과 민요로 이어져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우리들 귀에 너무도 익숙한 ‘그리움’,‘보리밭’, ‘산촌’이 불러질 때엔 청중들은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했고 빠른 템포의 ‘옹헤야’, ‘신고산 타령’에선 따라 부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청중들은 커튼콜을 외쳐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다시 불러내기도 했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지난 99년 지휘자인 임재식씨가 유럽에 우리의 가곡과 민요를 전파하기 위해 창단했다.
합창단 단장이자 상임지휘자인 임씨는 스페인 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후안 에스테반에게 사사받은 뒤 스페인 비아 마드리드 상임지휘와 국립방송 합창단 테너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간 20여 차례 내한 공연을 가졌으나 과천에 발을 디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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