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안양천살리기에 적극 나서 생명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부활하고 있는 안양천의 주변환경을 무대로 19일 ‘제2회 학의천 한여름 밤의 축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민예총 안양지부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안양시의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인덕원초교앞 학의천둔치에서 안양방송 박혜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권원태와 어릿광대’를 특별초청,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흥겨운 광대놀이와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선보인다.
또 걸쭉하고 해학적인 남사당패의 애환이 짙게 묻어나는 입담은 관객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한 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째즈무대’와 색소폰 연주, 음악동호회 ‘소리마을’ 등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연은 경쾌하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안양=정광철기자 j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