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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천국뮤지컬

인천종합문화에술회관서 24일부터 공연

극단 예인은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독일의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글을 쓰고, 볼프에를브루흐의 그림원작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뮤지컬을 공연한다.
원작의 줄거리는 땅속의 두더지가 어느 날 땅위로 고개를 내미는 순간 똥 세례를 받자 누구의 짓인지 확인하기 위해 똥을 머리에 이고 있는 채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범인을 찾아 나선다.
두더지가 만난 7마리의 동물들은 자기의 똥을 배설하고 자기 것이 아님을 주장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들을 번복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으로 꾸며졌으며, 어린이들은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반복되는 말에 즐거워한다.
극단 예인은 어린이들이 언어 구사가 조금씩 자유로워지면 온갖 사물의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뮤지컬로 극화해 논리적인 추리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주고자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기획해 무대에 올렸다.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16개 지역의 무대에 올려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장기공연중인 뮤지컬이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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