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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음악가 희망을 노래하다

‘희망으로’를 주제로 한 장애인 음악가 4인의 감동 콘서트가 지난 18일 고양시 풍산초등학교 병원학급이 설치된 국립암센터 병원동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최승원씨와 시각장애를 극복한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 바이올리스트 김종훈씨, 피아니스트 김예지씨 등이 한 무대에 서 펼치는 감동의 무대였다.
병원학급 학생들과 국립암센터 환우 및 보호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감동 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은 최씨는 콘서트 사이사이에 자신들의 장애 극복 과정을 자세히 설명, 병원학급인 ‘밝은교실’에 재학하고 있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암센터에 입원 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4인의 음악가 모두가 함께 나와 ‘마이 웨이’를 열창하자 환우들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일어서 기립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예정된 프로그램이 모두 끝났음에도 기립 박수가 이어지자 다시 ‘사랑으로’가 앵콜송으로 이어졌으며, 환우를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손뼉을 치며 다함께 열창하는 가운데 감동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사회를 맡았던 테너 최승원씨는 “아픈 몸과 지친 마음을 지닌 환우들과 함께하는, 어쩌면 색다른 공연의 장인 국립암센터에서 음악회를 연다는 것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참석자 모두 환한 얼굴로 힘차게 박수로 호응해주시고, 기립박수도 보내주시며 어떤 분은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과 감동이 함께 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지난해에도 의정부시에서 장애인 감동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오는 10월에는 구리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의정부=허경태기자 h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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