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6·25전쟁 양평학자 현장비 제막 이병걸 권한대행

“600여명 군민 넋 추모에 노력”

 

6.25 한국전쟁 당시 학살된 6백여 양민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6.25 양민학살 현장비 제막식이 양평문화원 주체로 23일 양평읍 양근 4리 소재 남한강변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병걸 양평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유택 양평문화원장, 이인영 군의장,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이병걸 권한대행은 이날 “우리 후손들에게 각성과 함께 역사의 진실을 깨우쳐 준 양평문화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고귀한 생명을 잃은 6백여 양평군민의 넋을 추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유택 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6.25 양민학살이란 엄청난 비극이 그저 역사의 한 페이지로 퇴색되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다”며 “생지옥 같던 이 곳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영혼들의 恨이 제막식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 6.25 양민학살은 지난 1950년 9월 15일 인천 상륙작전으로 패색이 짙어진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양평지역 6백여명의 양민들을 떠드렁산 백사장으로 끌어내 집단학살한 사건이다.
한편 이번 제막식은 올 3월 문화원 정기총회에서 발의, 관련 유관단체와의 건립 협의 후 비를 건립키로 결정됐으며, 지난 4월 군에 양민학살 현장비 건립 허가를 득한 후 추진하게 됐다. /양평=정영인기자 jyi@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