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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차장 장사하나"

“수원시가 시민을 상대로 주차장 장사를 하나”
수원시가 선경도서관 주차장을 유료화한데 이어 원천유원지 주차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22일 원천유원지 주차요금을 현행 이륜차 200원, 승용차 500원, 중.대형차 1천원에서 소형차 1천원, 중형차 2천원 대형차 3천원으로 변경하는 '수원시원천유원지주차장주차료징수조례’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평소 주차장에 빈자리도 많은데 시가 왜 주차료를 인상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앞서 선경도서관은 장기주차 이용객들로 인한 폐단을 막는다며 지난 1월1일부터 주차장 유료화를 실시했다.
그러나 선경도서관의 주차장 유료화는 도서관 주차장을 한산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주택가까지 불법주차가 난무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시민 유모(36.수원시 장안구 신풍동)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자주 갔었는데 주차장 유료화 이후 부담스러워 못가고 있다”며 “시가 주차시설 확보나 인근 주민들의 장기주차에 대한 단속 방법을 강구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보다 자신들이 편한 것만 찾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원천유원지 유료화에 대해 이모(27.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씨는 “선경에서 시민들을 위해 시에 기부체납한 도서관을 이용해 시가 돈을 벌려고 하더니 이제는 휴식터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원천유원지 관계자는 “타 시군 유원지 주차료 보다 저렴한데다 낮은 주차료로 인해 장기주차 이용객들이 많아 5년 전부터 주차료 인상을 계획해 왔다”며 “유원지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lh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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