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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냄새 옛말! 향기로 가득

일산동구 식사동 도촌변 코스모스길 새단장

 

일산동구 식사동 도촌천 변이 요즘 각종 폐수 등 오염냄새가 아닌 황금빛 물결을 이룬 코스모스의 향기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황금색을 띄는 이들 신품종 코스모스는 지난봄에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고양시 적십자봉사단이 힘을 모아 일산가구공단 입구서부터 견달마을에 이르는 3Km 구간에 식재해 정성으로 가꾼 결과가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일반 코스모스를 심어 주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는 또 다른 모습으로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따라 황화 코스모스를 심은 결과 역시 적중했다며 식사동 주민들은 물론 외부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특히 각종 오폐수 냄새로 기피현상을 보였던 도촌천 주변이 황화 코스모스로 인해 깨끗이 정리되었을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의 향기가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퍼지면서 도심 속에선 누릴 수 없는 꽃길 제공과 함께 행복감을 느낀다며 그 동안 땀 흘린 결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영식(35세·남)씨는 “지나가다 꽃길 하천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내려 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내년 봄에는 우리 마을 도로와 하천변의 꽃길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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