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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글로벌 인재키우기 ‘결실’

美홈스테이 주니어대사 홍보효과 톡톡… 영어캠프도 ‘북적’

 

▲주니어 대사=지난 17일 2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주니어 대사들은 총 20명. 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플러튼(Fullerton)시에 10박 11일을 홈스테이로 머물면서 미국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시를 알리는 민간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국 현지 홈스테이 가정에서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같이 주말을 보내기도 했다.
또 플러튼 시청을 비롯해 시의회, 경찰서, 소방서 등과 중세 디너쇼, 디즈니랜드, 게티박물관,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랜드캐년 등지를 둘러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플러튼시의 릴랜드 윌슨 시장은 용인 청소년들에게 직접 시청 업무와 시의원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시 뱃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시 주니어 대사는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8월 1일자 미주 중앙일보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지역지인 ‘The Orange County Register’ 8월 10일자 등에도 용인 주니어대사의 방문이 기사화됐다.
오신아(14)양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우리가 방문하는 것에 대비해 미리 용인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하고 잘 알고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기가 쉬웠다”며 “외국 사람들을 만나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의사소통이 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여름방학 영어캠프=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또 하나의 프로그램인 ‘청소년 여름방학 영어캠프-에이스 캠프’ 역시 알찬 컨텐츠 운영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리의 가슴에 세계를’(Put the world into your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첫 발을 내디딘 영어캠프는 총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12박 13일의 긴 일정을 마무리했다.
저소득층 청소년에게는 비용 전액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때문에 참여 결정이 쉽지 않은 일반가정에서도 32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그램 참가가 가능하도록 해 경쟁이 치열했다. 저렴한 비용, 용인외고라는 장소, 프로그램 운영 기관 역시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고 무엇보다 시에서 운영해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캠프 경쟁률은 9.4대1.(126명 모집에 1천190명 응모)
영어 캠프는 국내에서 영어권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24시간 영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지도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보조교사와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영어권 청소년들의 삶과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할 수 있도록 영자 신문, 영어 스토리북 읽기 등 스스로 학습하고 터득하도록 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도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신다미(11·나곡초 5년) 양은 “예전엔 영어를 학원에서 공부했는데 여기서는 하루 종일 영어만 하니까 영어가 잘 되는 것 같다”며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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