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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매립으로 ‘드림파크의 꿈’ 실현”

수도권매립지관리公 장 준 영 사장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최첨단 장비로 위생매립을 실현해 국내 최대의 생태공원을 조성, 드림파크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3대 사장으로 취임한 장준영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환경운동에 몸담아오면서 녹색환경운동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갈등 조정업무를 수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크고 작은 갈등과 많은 관계 주체 속에서 원만히 조정, 매립지를 최적의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다. 장 사장으로부터 수도둰매립지에 대항 운영구상을 들어본다.
-매립지 사용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매립계획은.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총 4개 매립장으로 제1매립장(124만평)은 ’92년 2월 매립을 시작해 2000년 10월 종료됐으며, 현재는 제2매립장(112만평)에 8단중 4단이 매립중으로 44%를 매립했다.
매립장 사용가능 기간은 당초 25년이었으나 최근 반입추세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약 37년 후인 2042년이 되면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향권 축소조정 문제와 향후 주민지원기금 집행에 대한 공사의 방침은.
우선 영향권 조정업무는 어떤식으로든 정리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현재의 영향권은 지난 ’96년 설정 이후 10년이 지났고, 외곽주민의 요구대로하면 종전의 영향권을 앞으로 10년 더 가져가는 문제가 있어 객관적인 명분이 부족하다.
따라서 최종적으로는 협의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객관적인 명분이 있는 방향으로 정리할 예정이며, 주민지원기금은 현재의 가구별 현금지원방식은 객관적인 측면이 있어 앞으로는 공동사업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매립지공사 창립과 함께 도입된 주민감시원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공사의 대책은.
공사는 주민감시원 문제 해결을 위해 현행 지역별 추천에서 공개모집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기도 근무평정을 통해 2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도록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해 나가겠다.
-매립지내 골프장 건설을 놓고 인천시를 비롯,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데 공사의 입장과 건설 시기는.
쓰레기매립장 상단에 설치되는 대중골프장은 자연훼손이나 생태파괴가 아닌 환경복원개념으로 매립층의 지속적인 침하와 가스발생 등으로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으로 일반골프장과는 그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또한 매립단별로 트래킹 코스, 전망공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며, 최근 실시설계 및 환경 등 영향평가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인천시에도 도시계획시설 입지결정 조서를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매립지 사후 관리를 위한 공원 조성과 이에 따른 관리 유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골프장 건설은 필요하며, 인천시민을 위한 대규모 공원과 체육시설인 만큼 인천시도 승인할 것으로 본다.
이밖에도 입지결정, 사업자지정, 사업승인 등 많은 인허가 승인절차가 남아 있어 건설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단정하기 어렵다.
-끝으로 시민사회단체 및 이해당사자와의 환경문제에 따른 갈등 해결방안은.
시민사회운동과 환경운동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환경단체들과 많은 접촉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개념으로 접근해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상생의 길을 추진해나가겠다.
/인천=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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