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역 독거노인들이 갈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길영)의 도움으로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다녀왔다.
이 단체는 자원봉사만들기 사랑의 자매결연 사업일환으로 지난 29일 독거노인 17명을 모시고 안산시 대부도와 영흥도 등지의 갯벌과 바다를 구경시켰다.
이날 어르신들은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위치한 어촌박물관을 관람하고 선재도, 영흥도를 잇는 아름다운 연육교와 시원스레 펼쳐진 서해바다 그리고 섬과 백사장을 구경했다.
몸이 불편한 노모(87)할머니는 “평생 바다 구경을 못해 가슴에 맺혔는데 휠체어까지 동원해 바다구경을 시켜줘 참으로 고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최 위원장은 “이번 나들이는 관내 국공유지에 감자, 고구마, 배추 등 농작물재배와 압화공예품 판매, 한우공급 등 각종 경영수익사업을 추진해 마련한 기금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