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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찾아온 ‘국화 꽃 향기’

 

매서운 추위를 이기고 피어난 꽃들은 저마다 봄의 전령사라고 한마디씩 한다. 하지만 가을계절의 전령사는 단연 국화를 꼽는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여름도 선선한 바람에 자리를 물려주었다.
서울랜드가 가을맞이 축제로 ‘국화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이 축제는 9월9일 부터 10월29일까지 계속된다. 서울랜드는 중추국, 일간작, 현애 등 150품종의 백만송이 국화로 정문인 세계의 광장을 비롯, 공원전체를 장식하고 관람객 맞이 채비를 끝냈다. 이 가을 국향에 취해보면서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한 서울랜드로 떠나보자.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와 꽃 기둥, 국화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형형색색의 국화를 구경하며 고난이도 코믹서커스와 감미로운 음악에 맞춘 댄스가 현란한 ‘유러피언 쇼’가 열리는 이벤트홀로 발걸음을 옮긴다.
탱고, 살사, 보사노바 등의 열정적인 춤과 광대와 저글러의 코믹쇼,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중곡예가 눈을 어지럽힌다. 베니스 무대에선 감미로운 라이브 콘서트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브라스 밴드의 낭만적인 공연이 귀를 간질인다.
통나무 무대로 눈길을 돌리면 신나는 춤과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가족 뮤지컬 ‘캣츠’가 어린이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살며시 내민다.
이외 청소년 힙합 뮤지컬 ‘비보이’, 풍차무대의 ‘힙합 댄스 교실’은 젊음의 흥을 발산할 장소로 손색이 없다. 이들 모두를 구경한 다음 약간의 시간이 남았다면 낭만적인 호반에서 열리는 ‘낙엽과 바이올린’공연을 들으며 가을 한때를 즐겨도 좋을 듯 싶다.
/과천=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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