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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 취해 와인향에 취해 농부시인 류기봉 ‘포도밭 작은예술제’ 열어

 

포도를 재배하고 시를 쓰는 농부시인 류기봉(41·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씨가 자신의 포도밭에서 ‘제9회 류기봉 포도밭 작은 예술제’를 열었다.
지난 2일 조영서·정진규·이수익·정현종·조정권·유자효씨 등 시인과 김희진·유로 등 가수들이 어린이를 포함한 내외빈 200여명과 함께 짙은 포도향 속에서 원로 시인들의 농익은 시향과 가수들의 감미로운 음색에 취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인의 이름으로 키워지고 있는 포도나무 아래서 시인의 친필 시를 감상하고 낭독했으며, 모두 함께 포도주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 자연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즐거움과 자연이 주는 감동을 ‘포도밭 편지’라는 수필집으로 펴 낸 류기봉 시인은 1990년 작고한 김춘수 선생의 추천으로 시집 ‘장현리 포도밭’, ‘자주 내리는 비는 소녀 이빨 처럼 희다’ 등의 포도와 관련된 신선한 시들로 현대시학에 등단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i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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