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인간의 환희 꽃의 대축제인 '2003고양세계꽃박람회'가 오는 4월 24일~5월 8일 고양시 일
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개막돼 새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고양세계꽃박람회는 지난 97년 첫 개최 이후 3년마다 열려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 위주로 실내·외 전시와 관리운영 등을 개선하고 우리 꽃 수출증대와 화훼산업발전에 중점을 둬 화훼무역전문박람회로서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것이 박람회조직위측의 포부다.
2003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장인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1천만달러의 화훼수출계약이 예상되는 등 생산유발효과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35개국 100개업체 등 국내외 200개 업체가 참여하고 모두 81만 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꽃박람회의 주요 전시장과 행사를 미리 가본다.
◈실내전시관=무역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지는 세계관 1, 2관을 비롯해 꽃과 생활이 어우러지는 주제관, 지방홍보관인 한국관, 우리 고유의 꽃의 아름다움이 표현되는 자생화관, 어린이들의 동심을 동물로 표현하는 Kid Flower Garden(어린이 꽃정원), 국내·외 유명 꽃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꽃꽂이 디자인 강습이 실시되는 화훼장식관 등으로 구성된다.
◈야외전시장=분재정원, 장미원, 분수꽃터널, 수상꽃정원, 꽃 조형물, 한민족꽃동산 등이 화려하게 꾸며진다.
이밖에도 ‘호수공원속 금수강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분재정원은 2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입구에 나무와 숲의 생성과정을 형상화해 자연속에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벤트 행사=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메인무대에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를 비롯, ▲‘댄스댄스’ 페스티벌 ▲수변 무대에서의 매직 플라워쇼 ▲카네이션 노래자랑 ▲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등 30여가지 행사가 다채
롭게 개최된다.
한편 꽃박람회 관람 후, 가족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면 갖가지 경품들 도 받을 수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 1만원, 학생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티켓링크 등을 통해 인터넷 예매를 하면 10∼30%까지 할인된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