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남양주시, 예산낭비성 철쭉제 추진해 비난 자초

남양주시가 당초 계획도 없었고 예산확보도 안된 서리산 철쭉제를 추진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긴축재정 운용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추경예산까지 확보해 가며 이같은 1회성 행사를 추진하려는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 초순 수동면 외방리 산 28 일대 서리산 일원에서 '서리산 철쭉제'를 개최하기 위해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이 철쭉제는 당초 계획도 없었고 올해 본예산에 편성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추진되고 있어 추진 배경이 의문시 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를위해 소요될 예산 1억원을 추경예산에서 확보키로 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이같이 무리하게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인지도가 높은 가평 연인산 철쭉제가 인접 지역에서 개최됨은 물론 서울 관악산에서도 유사한 철쭉제가 열리는 등 5월에서 6월까지 소백산과 태백산 철쭉제 등 널리 알려진 철쭉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리산 철쭉제 개최를 위해 뒤늦게 1억원이라는 추경예산까지 확보해 추진한다는 것은 시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살 우려가 있다.
뿐만아니라 예년에 '고로쇠 축제'를 비롯 '정월 대보름맞이 축제'등 많은 행사를 취소해온 시가 국제 유가상승 등으로 긴축재정 운용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1회성 행사에 시민혈세를 쏟아 붇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시는 이 축제를 위해서는 무대설치 및 행사장 조성에 4천만원, 현수막?꽃탑 등 행사홍보에 4천만원,행사준비와 진행에 2천만원 등 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 기자lhw@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