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남한산성(국가사적 제57호) 도립공원과 팔당호반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벚꽃 명소로 단장된다.
광주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남문근처 유휴지 2천500평에 2천530만원을 들여 왕벚과 산벚을 비롯해 산수유 등 수목 28종 1만5천600그루를 심어 '벚꽃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또 남한산성 주변 지방도 337호선 및 시도 4호선(번천∼지월) 10㎞구간에 왕벚 735그루를 새로 심고, 팔당호반을 지나는 지방도 337호선(광동∼수청) 20㎞에도 산벚 600그루를 보식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남한산성∼팔당호반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역사유적이 많고 경관이 뛰어난데다 벚나무 1만6천여그루가 심어져 매년 봄 적지않은 벚꽃놀이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며 "2, 3년 지나면 진해 못지않은 벚꽃명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김유근 기자kyg@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