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면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분양율이 저조하자 오피스텔 대신 오피스로 전환 분양하는 업체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일산신도시 등 오피스텔 공급이 과잉된 지역에서 오피스로 전환, 분양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문건설은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에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오피스빌딩 '동문굿모닝타워'의 오피스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굿모닝타워는 동문건설이 고양시에서는 첫 선을 보인 오피스빌딩으로 분양평수는 23.5~56.9평. 총 204실 규모로 평당분양가는 320만원 선이며 분양가의 5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 광케이블이 설치되고 동영상 회의 및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단일서버로 모든 사무실 네트워킹 시스템을 갖춰 각종 업무편의를 제공한다는 것.
또 지하 1층에는 휘트니스룸, 10층에는 테라스조경, 옥상공원 등도 설치되고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옆에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호수공원, 정발산공원 등이 인접에 있어 조깅 및 산책 등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 전망된다.
특히 MBC방송국 드라마제작타운, 법조타운, 국제무역센터 등이 인접해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한편 동문건설 측은 "주거용 오피스텔과는 달리 순수 오피스 공급은 거의 없었다"며 "순수오피스에 대한 수요층을 갖춘 만큼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