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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물려주기 고교 참여율 저조 아쉬움

과천녹색가게운동(이하 녹색가게)이 개최한 ‘교복물려주기’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달리는 등 여러 가지 아쉬움을 남겼다.
녹색가게는 과천시 협찬으로 시민회관에서 지난 17, 18일 이틀간 관내 6개 중·고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교복을 접수받은 후 19일 당일에 한해 학부모에게 판매했다.
올해로 6회째 맞는 이 행사에 자진 참여한 학생들이 782점을 접수했고 예상과는 달리 개장 2시간전부터 알뜰주부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재킷, 블라우스, 조끼와 교복 등의 판매가격이 품목과 질에 따라 천원서부터 2만원대로 저렴해 가계부담을 줄이려는 6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저마다 필요한 물건을 고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재활용소비문화를 심어주고 동문간의 친밀감을 조성하는 등의 좋은 취지에도 불구, 일부 학교의 호응도가 낮아 물량이 달려 주부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히 고등학교는 물량이 기대이하로 접수돼 학부모와 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과천중학교 등 2개중학교는 자체적으로 한번 실시했음에도 불구, 전체 물량의 82%를 차지한데 반해 고등학교는 18%인 141점에 그쳤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을 자녀로 둔 박모(40·중앙동) 주부는 “교복 한 벌 가격이 20만원으로 부담이 가 들렀지만 사이즈가 맞는 교복이 없어 그냥 돌아왔다 ”고 말했다.
녹색가게 한 관계자는“학부모들의 경제적 여건과 재활용차원을 고려, 학교들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협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과천/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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