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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기초학습 책임지도제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다지기 캠프와 기초학습 책임지도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6년까지 기초학력 부진학생 비율을 전체의 0.2%로 낮추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초학습 책임지도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경기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등학교 1학년생까지의 전체 학생 가운데 기초학력 부진아는 0.69%, 교과학습 부진아는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 초등학생 1천666명, 중학생 2천105명, 고교생 629명 등 4천400명은 각각 국어에서, 초등학생 1천488명, 중학생 2천377명, 고교생 983명 등 4천848명이 수학에서 각각 학습부진을 보였다.
 또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의 학생 중 6천명 가까이가 기초적인 영어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수로 보면 기초학습 부진아가 9천248명, 교과학습 부진아가 8만8천7명이나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또교육청은 이 비율을 올 연말까지 기초학습 부진아는 0.5%, 교과학습 부진아는 5.0%로 끌어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0.2%와 2.0%로 각각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학교지원 총예산의 1.5%였던 기초학력향상예산 비율을 올해는 2%로, 내년에는 2.2%로 높인 뒤 2005년과 2006년에는 2.5%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에서는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다지기 캠프'를 운영하고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별로 '기초학력 책임지도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또 체계적인 학력평가를 위해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되고 연구.시범학교가지역교육청별로 1개교씩 지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읽고 쓰기, 셈하기를 하지 못하는 기초학습 부진아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국어.수학.영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과학습 부진아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것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의 목표"라고 말했다.
 윤정남기자 yj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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