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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로야구 가을잔치 구도

한국과 미국, 일본의 프로야구 가을잔치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과 미국은 포스트시즌 티켓 마지막 1장의 주인공만 남겨뒀고 일본은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가을잔치 초대권을 이미 받았다.
한국은 삼성, 기아, 현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4위 LG와 5위 두산이 마지막 티켓 1장을 놓고 다투고 있지만 LG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의 메이저리그도 플레이오프 티켓 8장중 7장의 주인이 사실상 가려졌고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가 남은 1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세이부와 요미우리가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챔피언에 각각 올라 이들 두팀이 재팬시리즈를 펼치게 됐다.
▲한국
`잠실 라이벌'인 LG와 두산중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지만 LG가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4위 LG(63승56패6무)는 25일 오전 현재 5위 두산(63승61패2무)에 2.5게임 앞서 있고 남은 경기수도 8경기로 두산보다 1경기가 많아 현재의 5할 승률만 유지해도 무난하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산은 LG가 5할 승률을 유지할 경우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실하게 얻을 수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방망이의 힘이 빠진 두산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삼성, 기아, 현대는 순위가 문제다.
반게임차로 쫓고 쫓기는 1위 삼성과 2위 기아는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다투고 있다.
3위 현대는 2연패에 빠져 LG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지만 방망이에 든든한 불펜이 버티고 있고 LG보다 4경기나 더 남아있어 3위 수성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미국
아메리칸리그에 배정된 4장은 이미 팔린 것이나 다름없다.
동부와 중부지구에서는 전통의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가 각각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부지구에서는 1위 오클랜드와 2위 애너하임이 3게임차로 지구 1위냐, 와일드 카드냐를 놓고 다투고 있지만 두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은 굳어진 상태다.
내셔널리그에서도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가 동부와 중부의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고 서부지구에서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애리조나가 지구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남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장을 두고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3위 LA 다저스가 피를 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지만 다저스에 2게임 앞서있는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하다.
하지만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둔 다저스가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샌프란시스코를 따라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본
전통의 요미우리가 지난 24일 센트럴리그 3위인 주니치가 2위인 야쿠르트를 9-4로 꺾어줘 남은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팀 통산 3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재팬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세이부는 요미우리에 앞서 퍼시픽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두팀은 10월26일부터 7전4선승제의 재팬시리즈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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