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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큰 길을 멈추나

당 경선 준비위 불참 선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한나라당이 경선준비위 활동 시한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경선준비위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손 전 지사 측이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경준위 운영의 파행이 예고되는 등 당 경선 국면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손 전 지사 측 정문헌 의원은 12일 “경선준비위 활동시한이 18일까지 연기됐지만 우리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정문헌 의원은 불참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할 얘기를 충분히했고 참여하더라도 우리의 주장에 대해 논의 자체를 하지 않은데 대한 불만도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측 이수원 공보실장도 “활동시한을 연장해도 본선 승리를 담보할 ‘경선 룰’이 마련될 것 같지 않다. 더 이상 경준위에 대리인을 보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게 캠프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대선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의 대리인인 김명주 의원도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측이 경선 규칙을 결정하는 위원회 활동에는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불참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측 김명주 의원은 “경준위 활동 기간에 이미 캠프 입장도 밝히고 양보도 했다. 이미 우리 쪽 입장을 다 전달한 만큼 참여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 발족한 경준위는 14차례 집중토론을 벌이며 이견 절충을 시도했으나 대선주자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7월-20만명’ 안과 ‘9월-23만명’ 두 가지 중재안을 제시하고 지난 9일 활동을 마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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