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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행 <객원논설위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바람이 났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의 축구팬들은 더욱 설렌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인 성남일화 천마와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 그리고 인천의 시민축구단 유나이티드의 올해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우승의 문턱에서 성남에게 고배를 마신 수원팬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김남일, 송종국, 이운재, 이관우, 백지훈, 조원희, 김대의 등 기라성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우승을 못한 아쉬움을 꼭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안정환까지 가세했다.

수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축구 열기가 높은 곳이다. 김용서 시장부터 수원시축구협회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열성적인 축구팬이다. 그래서 ‘축구도시’ 수원에서는 각종 국제축구대회가 자주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수원컵 국제청소년(U-20)국가대표 축구대회’도 그 중의 하나다.

이 대회가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참가 4개국 모두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한국팀을 비롯해 유럽의 폴란드, 남미의 칠레, 아프리카 감비아 등 각 대륙의 강호들이다. 특히 폴란드는 한국과 본선 D조에 포함돼 있어 서로의 전력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예비시험이다. 조동현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의 말처럼 어차피 한번 만날 상대라면 미리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수원컵에 출전하는 대표팀들은 모두 베스트 멤버를 출전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23일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감비아, 25일 세계청소년대회에 두 번이나 4강에 진출한 폴란드, 27일 남미 대표 칠레와 각각 일전을 벌인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라서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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