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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진보·보수는 나라 책임못져”

손 前지사, 진보코리아 창립총회 참석 당 보수파에 일침

한나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5일 “무능한 진보와 수구보수는 사회와 역사를 책임질 수 없다”며 당의 보수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진보코리아’ 창립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세계 창조적인 발상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정치는 산업화와 민주화, 좌파 우파, 성장과 분배, 노사갈등과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반목과 대립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시대정신, 창조정신, 개방정신, 통일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 전 지사는 지난해 1차 민심대장정을 통해 내놓은 정책 “노동, 주거, 교육, 일자리 등 4대 민생개혁안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권의 중심에 있는 386세대에 대해 “참여정부 중심축에 있는 세력, 386세대들이 내놓는 정책은 잘못됐다. 이들은(386세대) 역사를 거꾸로 읽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축사에 앞서 경선불참여부 및 탈당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묵묵부답하기로 했다”며 일체의 말도 하지 않았다.

박종희 대변인은 축사가 끝난 뒤 이 같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경선불참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 낸 것이 없다”면서 “경준위의 마지막 시한인 18일 당 발표에 따라 어떠한 액션(행동)이 있을 것, 즉 결정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탈당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당에 대해 쓴 소리를 하는 것은 당의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었지 탈당의 명분 쌓기 위함이 아니었다”며 “탈당에 대해서 논의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 전 지사의 한 측근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당과 경선문제에 대해 “최근 캠프의 주요 핵심 맴버들과 협의한 결과 5:5의 의견이 나왔다”면서 “지사님께서 어느 정도 심경의 결정(탈당과 경선참여여부)을 내리신 것 같다. 만일 지사님이 탈당을 결행한다면 그 시기는 5~6월경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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