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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즐기고 수입까지… 가까이서 찾는 행복 딱이죠

시민총행복지수를 높이자-수원, 수도권 관광거점 육성

‘관광자원의 개발,그것은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또 하나의 행복’ 관광 인프라는 시민들에게 가져다주는 행복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시민 행복지수가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또 하나의 명제다.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가까운 이웃에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고 이와 함께 수입도 늘어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수원시가 관광 인프라 확충에 따른 시민 수입원을 늘리고 보다 가까운 우리의 유산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시민 행복지수 높이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민들이 보고 즐기면서 역사적 인격 함양에 도움을 주면서 관광객 확보에 따른 수입원 증가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해결 해 나가겠다는 것.

수원을 수도권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첫 목표다.

올 한해 추정되는 경제 효과만도 1천610억원.

6개 분야 23개 사업에 대한 중점 추진 전략도 마련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 인프라를 위해 관광자원의 직접 홍보에 주력하기 위한 3가지 사업을 마련했다.

해외 관광박람회 4곳과 국내 관광박람회 4곳 등 모두 8곳의 관광박람회에서 ‘관광 수원’을 알릴 계획이다.

또 무예 24기 시범공연 등 공연프로그램과 혜경궁홍씨 진찬연, 궁중의상 설명 및 한복패션쇼 등 볼거리 등이 마련된다.

특히 사도세자 뒤주 들어가 보기 반차도 퍼즐 맞추기 등 시민들이 웃고 느끼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될 계획.

요즘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투호와 비석치기 등 민속놀이는 기본.

화성행궁과 연무대에서는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현장이 생기는 셈이다.

여기에 팸투어를 연계해 각계각층의 관광객 유치되면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념품 공모를 하는 등 시책 발굴도 다양하다.

인근 용인시와 화성시 등과 연계한 관광개발도 시는 서두르고 있다.

용인의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상품이다.

하지만 용인을 거점으로 한 관광객은 드물다. 또한 상대적으로 화성 용주사와 융건릉, 포구 등은 관광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원 화성과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그동안 수원 일원에서 열리면서 지역 축제로 이미지가 굳어가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 시는 지역축제에서 체험하는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화성문화제는 문화 관광도시 ‘수원’을 격조 높은 전통문화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화성문화제는 경축 타종을 시작으로 뮤지컬 정조 대왕 공연이 열린다.

거리행사로는 정조 대왕 능행차 연시와 정조 친림 과거시험, 혜경궁홍씨 진찬연, 궁중가례재현 등이 재현된다.

모두 시민들이 참여해 시 축제가 아닌 시민 축제로 열리고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참여해 한바탕 축제로 열린다.

이와함께 한·중·일 음식문화 축제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한데 어울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정조능행차길 체험 순례는 수원을 역사도시로 부각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융릉을 잇는 62㎞에서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직접 정조 대왕 능행차길을 걸으며 각자가 정조 대왕이 돼 산교육의 역사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바로 이같은 시의 움직임의 바탕에는 시민 행복지수가 깔려있다.

역사적인 도시 수원이 국가적인 도시 수원으로 거듭나고 세계 속의 관광 수원으로 가는 밑바탕에 시민들이 함께하게 된다.

어려움도 적지 않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비롯한 많은 관광 자원이 있는데도 과감한 투자와 지원은 아직 미흡하다. 특히 숙박시설 부족은 수원 화성이 관광 거점화를 이루는데 큰 걸림돌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수원이나 인근에 체류하지 못하고 경우하는 정도에 그쳐 경제적인 효과 또한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이 묵을 특급호텔 조차 수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기존 관광호텔은 크게 노후돼 외국인들이 숙박을 꺼려하고 오히려 작은 모텔을 찾는 실정이다.

관광자원에 민자 유치가 거의 없는 것도 ‘관광 수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저해하는 요소다.

인프라 구축 늦었지만 경제효과 극대화 초점 행복주는 수원 만들터

 

-수원이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난다는데.

▲그동안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등 많은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이 늦어졌다. 이로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수원에서 체류하는 것 보단 경유하는 소위 하루 관광을 즐기고 있다. 여기에는 많은 경제적인 수입이 생길 수 있는데, 체류형 관광으로 바꿈으로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다.

-문화유산의 즐길거리 볼거리 등이 시민행복지수와 어떤 연관이 있나.

▲복합적인 요소다. 경제적인 측면이 충족되는 것도 시민 행복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눈으로 입으로 피부로 느끼고 체험하고 공부하는 것 또한 시민 행복도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 두가지 요인이 모두다 충족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어느 것 하나라도 분명히 누릴 수 있다면 시민행복도 또한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 시가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관광 거점화를 위해선 시설 등이 아직 미흡한데.

▲그렇다. 아직은 미흡하다. 하지만 특급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벌써 가시화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수원에서 잘 곳이 없다는 말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특급호텔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호텔들의 시설 개선도 필수적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우선 유치되야 하겠지만 시설 개선 또한 함께 병행 되야할 문제다.

-앞으로 수원시의 전망은.

▲우선 밝다.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충분한 관광자원이 있지 않은가. 인근 용인, 화성시 등과 연계된 관광상품은 세계적인 관광 수원으로 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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