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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선심성 외유 병 도졌다

인천 남동구·남양주시의회 직원·공무원 동행 제주도·일본행
“공직사회 퇴출등 자정활동 한창…혈세·예산낭비 조장 문제”

선진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전문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1천여 만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가며 국내·외 연수를 떠나는 시의회 의원들이 또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이들은 의회 소속 직원들과 무더기 외유를 떠나 주민 혈세로 선심성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인천시 남동구와 남양주시 의회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의회의 경우 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12명 등 총 24명이 의회 운영전문지식 함양 등의 이유로 2박3일간 제주도로 관광성 의정연수를 떠난다.

이번 일정중 강의는 이틀간에 걸쳐 3시간씩 6시간이 고작이며, 대부분 한라산 등반, 관광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인천시의회에 근무하는 전문위원을 강사로 초빙, 강의료 외에 항공료까지 지불하는 등 제주도까지 강사로 불러들여 기타 여비를 제공하는 것은 무분별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의원과 직원 등 24명이 의회 운영 전문지식 함양 및 심신수련을 목적으로 사용할 비용은 총 1천여 만원이다.

또 해외 연수를 떠나는 남양주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시의원 7명이 오는 4월 9일부터 13일가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돌아볼 계획이며, 자치위 소속 전문위원 등 전직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1명, 집행부 직원 1명 등 총 5명의 직원을 동행할 계획이다.

이들의 해외 연수비용은 시의원 7명은 1천78만원이며, 동행하는 공무원들의 연수 비용은 770만원이나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선심성 외유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공직사회에는 무능력자 퇴출이나 뭐다 해서 공직기강을 바로잡자는 자정활동이 한창인데 시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할 의원들이 나서 직원을 동행하는 선심을 쓰며 예산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며 “무능력 의원, 혈세를 무분별하게 낭비하는 의원들도 퇴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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