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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외교·외연확대 ‘두 토끼’

아시아 4개국 벤치마킹 길 떠난 道대표단 성과는…

경기지방公- 싱가포르 아센다스 건설 협약 첫 성과
IT 강국 인도시장과 손잡고 ‘경제대국 협력’ 약속
中 고위관료 방문 초청… 발전적 동반자 관계 기대

김문수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의 이번 중국, 인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은 현장밀착형 외교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방문은 외자유치를 위한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우호지역과의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외연확대도 동시에 꾀했다.

 

 

 

도 관계자는 “뉴타운, 첨단클러스터, 경전철, 평택항 등 도내 역점 추진사업과 관련해 모범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와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은 앞으로 도의 정책이 나가야할 방향을 잡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성과를 얻었나= 도 대표단이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낸 성과는 경기지방공사와 싱가포르 아센다스와의 업무협약 체결이다.

아센다스사의 경우 도시개발 주택건설 등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를 통해 도는 광교신도시와 뉴타운사업, 명품도시 건설 등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도 대표단은 또 인도 IT업계 2위의 글로벌기업인 ‘Infosys’사를 방문, 인도의 강점인 IT소프트웨어와 한국의 IT하드웨어를 접목시켜 양국이 모두 IT산업의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신흥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마하라쉬트라주와의 우호협력 체결은 미래 동반자로서 관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인도의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홍콩정부의 공식 초정에 따라 홍콩을 방문한 도 대표단은 고위관계자들과 경제, 무역, 부동산개발, 규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교환 하고,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항만클러스터 구축전략을 체험했다.

마지막 방문국가인 중국에서는 광동성 고위관료들과 전면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협의했으며 광동성장과 당서기의 경기도 방문을 정식 제안하기도 했다.

 

 

도 대표단은 중국최초의 개방도시인 심천 하이테크 산업단지를 방문, 심천의 항만시설과 컨테이너 부두규모, 연간처리 물동량 등을 살펴보며 평택항의 발전발향을 구상했다.

◇의미와 전망= 도 대표단의 아시아 4개국 방문이 갖는 의미는 무엇보다 경기도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다는데 있다.

지난 민선3기까지 외국인투자유치 차원에서 실시되던 국제교류가 도를 투자지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면 이번 아시아 4개국 방문은 투자지보다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협력관계를 넘어서 인도 마하라쉬트라주와의 우호협력 체결은 이번 방문이 갖는 의미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미개척지와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외선진국과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인도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개척해 교류에 나서야 한다”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방문에서 도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경제특구, 첨단클러스터, 경전철, 평택항, 전시컨벤션 등의 정책과 관련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는 것도 부가적인 성과로 꼽힌다.

아시아 지역에서 전시컨벤션의 강국인 중국 심천 산업단지와 세계 2위의 홍콩 컨테이너 터미널은 도내 평택항의 미래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는 우리와 비슷한 경제발전 시기에 있는 아시아지역을 모델로 정책과 문제해결 방법 등을 함께 고민 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광둥성은 중국의 현대화를 가장 선두에서 이끌며 단순히 중국만을 선진화하는게 아니라 아시아를 현대화 하고, 세계를 선진화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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