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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상생협약’ 무슨 내용 담았나…

DMZ 관광개발·광역교통망 등 4개 분야 12개 사업 협약

양道 현안문제 ‘동반자’ 합의

9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진선 강원지사가 ‘경기도-강원도 광역행정협력’에 합의, 양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물꼬를 텄다. 양 도는 이날 합의문을 토대로 관광상품개발, 농특산물 판매, 한강수계관리, 도로확충, 접경지역제도개선 등 5개분야 10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 도지사는 “경기도와 강원도는 모두 북한과 접경지역일 뿐만 아니라 교통, 한강수계 등의 공통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광역행정협력 합의문 체결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루게 돼 양 지역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내용 담겨있나= 경기도와 강원도는 우선 양 도의 현안사항인 4개분야 12개 사업을 선정,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 도가 합의한 내용은 ▲접경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광역교통망 조기확충 ▲DMZ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관광벨트 조성 및 관광상품 공동개발 ▲한강수계에 대한 실질적인 수질개선과 주변지역개발 사업비의 안정적 확보 ▲농수산물 등 특산품 판로개척과 공동마케팅 추진 등이다.

양 도는 이밖에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경기도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강원도 2014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접경지역개발·DMZ 평화관광벨트조성= 양 도는 우선 접경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접경지역 발전기틀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구한다.

양 도는 또 장기적으로 접경지역지원법 특별법 격상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재원확보 근거를 마련한다.

이와 관련 양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사분계선 인접지역 보호구역을 기존 군사분계선 이남 25㎢에서 15㎢로 축소하고, 접경지역지원법상 지원내용을 최대한 활용한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어 DMZ 평화관광벨트조성을 위해서는 DMZ 관련 평화관광벨트조성과 자원조사 및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관광객 유치을 위한 공동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다.

이를 위해 양도는 DMZ 생태공원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DMZ 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강수계 수질개선·특산품 판매= 한강수계 수질개선과 관련해서는 북한강수계 내수면 어족자원 공동조사를 추진하고, 수질개선 사업을 위한 한강수계 관리기금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모아진 한강수계 관리기금은 모두 3천597억5천800만원으로 이가운데 경기도가 1천494억6천700만원을, 강원도가 517억6천400만원을 각각 부담하고 있다.

양 도는 또 농수산물 등 특산품 판로개척과 관련해서는 경기 사이버장터에 청정강원도 농특산물을 입점시켜 도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농수특산품 판매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계도자비엔날레·평창동계올림픽= 양 도는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는 경기도 제4회 도자비엔날레와 강원도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양 도는 우선 도자비엔날레를 위해 관람객 유치를 위해 국내외 관련기관이나 단체, 주민들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각종 야외행사시 비엔날레 행사장과 관광지를 탐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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