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경기도와 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전세 임대사업 고객 중 모자가정 30세대를 서울 과천랜드로 초청,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른바 ‘희망의 나들이’다.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문화 생활을 향유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동시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가족애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이다.
부천에 사는 김모(초등2)군은 “일요일에도 엄마가 식당으로 일하러 나가시기 때문에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엄마랑 같이 손잡고 동물들을 보고 놀이기구도 타니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 했다.
전세임대사업은 공사와 경기도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현재의 수입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에 대해 공사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사업을 시행한 이래 312가구에게 혜택을 주었고, 올해는 부천, 고양, 성남 지역에서 각 100가구씩, 모두 300가구에게 전세 임대사업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세 임대사업 고객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 정책에 반영하고 ‘희망의 나들이’행사와 같은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