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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비엔날레 명물 ‘소리나무’등장

높이 12m 세계 최대 규모 도자악기 풍경만 2천7개

이천 세계도자센터내에 세계도자비엔날레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행사장인 이천 세계도자센터 내 곰방대가마 앞에 세계최대 규모의 도자악기 ‘소리나무’가 설치돼 10일 일반에 첫 공개됐다.

높이 12m, 너비 9m, 둘레 4m의 소리나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줄기와 구름모양의 가지에 매달린 2천7개의 도자 풍경(風磬)이 설봉산 계곡풍에 흔들리며 마치 물고기가 음악에 맞춰 춤추는 듯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도자풍경 나뭇잎은 낮에는 햇빛에, 밤에는 조명을 받아 ‘소리물결’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소리나무는 지난 1월부터 공공미술 기획자인 성동훈 작가가 일산의 작업실에서 제작해 이천으로 옮겨 최근 설치작업을 마쳤다.

성 씨는 지난해 빌트하우어 국제 조각심포지엄에 참가하는 등 국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미술기획을 여러 차례 진행한 중견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설명했다.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오는 28일 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 때 도자피리 악단과 무용단이 소리나무와 화음을 맞추는 이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이천·광주·여주에서 ‘미래의 아시아의 빚자’(Reshaping Asia)를 주제로 각국 도예인들의 작품 전시와 문화 공연, 흙·도예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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