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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개점휴업' 상태

최근 토지거래 허가제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양평지역의 대다수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25일 군과 중개업소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까지 활기차게 거래가 이뤄졌던 강상·강하·양서·서종면 등의 남·북한강 주변 중개업소 마저도 최근 대부분 '빛 좋은 개살구'로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
게다가 기존의 주택 및 아파트 시장도 매수세가 끊겨 중개업소간 나눠먹기 형태로 경쟁만 치열해지는 등 중개업 환경까지도 나빠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이전 관내 부동산 거래 현황은 월평균 3~4천 여건에 이르렀으나 시행이후인 12월말부터 금년 1월까지의 월평균 거래 건수는 과거 20% 수준인 7~800여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H업소 안모(39·양평읍 양근리)씨는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기존의 고객마저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며 “최근 두 달여 동안 한건의 중개도 하지 못해 임대로도 못낼 형편”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강상면 J업소 박모(43·양평읍 공흥리)씨도 “고객정보를 어느 정도 확보하여 자리잡은 업소도 사정은 다르지 않은 형편”이라며 “타지역으로 사업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중개업소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평/정영인기자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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