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오는 4월24일~5월7일까지 개최될 '2003고양세계꽃박람회'에 셍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희귀식물 바오밥(Baobob)나무가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바오밥(Baobob)나무는 세계 희귀 동·식물의 전시장이자 다윈의 진화론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남부 건조 지대와 케냐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희귀종으로 최근 환경단체들로부터 보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귀하고 소중한 바오밥 나무가 이번 2003고양세계꽃박람회에 출품 전시되게 된 것은 고양시의 요청을 받아들인 일본 주재 마다가스카르 대사관과 환경단체인 '보란티어 서던 크로스 재팬'이 전세계에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동경대 시험장에서 키우고 있는 것을 고양세계꽃박람회 홍보차 일본을 방문중인 강현석 고양시장 일행과 합의, 이뤄지게 됐다.
꽃박람회조직위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이봉운 고양시의회 부의장 일행은 지난 19일~24일까지 꽃박람회 해외홍보 및 유치를 위해 대만의 타이페이, 일본 동경과 고찌현을 방문하고 동경에 주재하고 있는 주일 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을 방문,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밖에도 강 시장 일행은 그 곳 지방정부 화훼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고양시의 꽃의 우수성
을 알리는 한편 2003고양세계꽃박람회 참가를 요청했으며 이번 2개국 3개 도시를 방문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 일본, 마다가스카르 등 8개국 10개 업체로부터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또 빠이 슈슝 타이페이 부시장, 하시모토 다이지로 고찌현 지사와 함께 양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호 교류와 통상·협력 관계를 약속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