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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자의 부흥 세계에 떨치자”

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도예의 혼’ 30일간 빛내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27일 이천을 시작으로 28일 여주, 광주행사장에서 공식 개막을 알렸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와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27일 오후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문수 경기지사, 국제도자협회(IAC) 재닛 맨스필드 회장, 비엔날레 홍보대사 박철·이세나씨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28일에는 제19회 여주도자기박람회가 신륵사 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30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기수 여주군수, 이규택 국회의원, 이명환 군의회 의장 등 국·내외 귀빈들이 수려한 남한강의 정취를 살린 전통 황포돛배를 타고 입항하면서 닻이 올랐다.

도자기축제 사상 첫 육·해·공이 연계된 이색 개막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진행된 전통도자기 꺼내기, 탤런트 최민수 등 여주군 홍보대사들의 팬사인회와 방송인 허수경이 진행하는 SBS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등 다양한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여주행사장에서는 여주도자 상단 퍼포먼스 등 색다른 볼거리와 세라믹하우스전Ⅲ, 제4회 국제 공모전, 종교관련 문화상품 개발전, 여자도자견본전, 여주도예 명인관, (주)모디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또 104개 업체가 참여하는 도자기상품관에는 청자와 백자, 분청, 생활자기가 전시·판매되고 물의 화랑 앞 광장에 지역 쌀 땅콩, 고구마, 참외, 버섯, 화훼 등 농특산물 판매장이 선보인다.

김문수 도지사는 “여주의 유서깊은 도자문화 역사와 여주 도예인의 혼이 어우러져 여주 도자기가 세계 명품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면서 “한국도자의 부흥을 위해 여주, 이천, 광주 등 세계적인 도자클러스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도 같은날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억동 광주시장,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이건희 경기도의회의원, 김영훈 광주시의회의장, 라오밍종(饒明忠) 중국즈보시부시장, 김학기 동해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유관단체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백점의 왕실도자기를 비롯해 터키 도자유물 80여점과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입상 작품 50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도자기 만들기, 흙놀이장 체험, 토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꽃과 식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 가까운 곳에서 곤충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태전시관’ 등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기장의 혼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이자 한국도자 문화의 산실인 광주에서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10회 광주왕실도자기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천=심경석기자 simttang@

/여주=노현석기자 shgka@

/광주=박광만기자kmpark@

/장충식기자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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