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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방서장 정치인 사무실에 간 까닭?

종합감사 업무도 미룬채 공직자 정치 중립 어겨가며 참석 물의

장진홍 부천소방서 서장이 경기도 종합감사 기간 업무는 뒷전으로 미룬 채 근무시간에 정치인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4.25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26일 오후 3시 부천지역의 국회의원인 임해규 의원(원미갑, 한나라당)이 원미구 심곡동 118-7번지 소재 2층에서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해선 전 부천시장을 비롯해 부천지역 정치권 인사와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개소식은 이날 오후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부천지역 공직자 가운데 유일하게 근무시간 중 기관장으로는 장진홍 부천소방서장이 이날 오후 3시40분경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눈도장 찍기도 좋지만 경기도종합감사 기간 중의 개소식 참석이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민 김모(48)씨는 “감사가 진행 중이고 소방업무도 바쁠텐데 소방서장이 정치인의 행사장에 참석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공무원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공무원법에 명시돼 있는데 소방서장이 업무시간에 자리를 비우면서까지 정치인의 행사에 참석해야 하냐”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에 대해 장서장은 “초청장을 받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것은 사실이자만 선거기간도 아닌 만큼 문제 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장서장이 근무시간에 정치인에 행사에 참석했지만 꽃 또는 화한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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