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팔당 상수원에 오폐수를 배출한 위반업소 13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6일부터 10일간 팔당수질개선본부 소속 공무원, 환경관련 NGO(시민단체)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남양주·광주·하남·양평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 투입, 오·폐수배출시설 69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중 오수처리시설 운영관리기준을 위반한 광주시 소재 모음식점 등 5곳을 형사고발하고 4곳을 행정처분했으며 나머지 4곳은 현지시정했다.
도는 점검결과 팔당상수원 보호구역내 대형음식점 및 숙박업소에서 발생되는 오수는 대부분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하수처리구역에서 제외된 단독주택 등의 오수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개별오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와 주민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하수처리구역 이외 지역의 대중음식점과 다량오수 배출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상수원 오염행위를 막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