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 20분께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고대산 자락에서 사육중인 개에게 먹이를 주던 김모(55.연천읍 차탄리)씨가 산위에서 굴러 떨어진 직경 1m, 둘레 2m 크기의 바위에 깔려 숨졌다.
또 함께 굴러 내려온 비슷한 크기의 바위 1개가 200평 규모의 사육장을 덮쳐 철조망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사고를 목격한 윤모(57.신서면 도신리)씨는 "개에게 줄 물을 뜨려고 사육장을 빠져나온 사이 사육장을 뚫고 들어온 바위에 김씨가 깔려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빙기를 맞아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천/ 최승재기자 csj@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