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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하단체 통폐합 초읽기

기능 중복 관리 업무 위주 합치기로 가닥

대규모 구조조정 맞물려 후유증 심각 예고
도 체육회 - 생체협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


경기도가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통폐합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도는 산하단체들간 중복기능을 중심으로 기업지원을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통폐합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으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도 최우영 대변인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산하단체들을 대상으로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 어떻게 통합해 나갈 것이냐를 고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산하단체 기능별로 관리기능 및 업무 등을 통폐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있다.

도는 우선 광교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특화펩센터 등의 관리기능을 통합하는 ‘통합관리기구’ 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을 제외한 주차관리나 일반 지원업무는 중기센터로 통합된다.

중기센터는 이를 위해 별도의 용역을 통해 청소, 조경, 시설물 관리 등의 통합관리 방안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경기테크노파크와 대진테크노파크 등 유사기관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도는 현재 두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지원이라는 관점에서 일원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지원과 관련해서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외에 경기바이오센터와 나노특화펩센터 등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이 순수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이 아닌 만큼, 기업지원을 위해 일원화 돼야 한다는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도의 방안대로 산하단체들이 통폐합될 경우 중기센터의 통합관리 기능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도는 문화부문과 관련해서는 경기도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중복기능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돼온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와 경기도 체육회의 통합설은 각각 지향하는 목적이 다른 만큼 도 차원에서의 통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중앙단위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통합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고, 이미 도내 12개 시·군에서도 두 기관의 통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통합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는 일단 산하단체 통폐합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에 따라 오는 21일 산하단체간 중복기능 통합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엇보다 산하단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업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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