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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하단체 통폐합, 유사·중복기능 통합 우선 추진

경제·문화 등 3개영역 25개 단체 대상
사업지원 등 공통업무 전담 부서 구성

경기도가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통폐합 방안<본지 14일자 1면>이 최종 확정, 기관별 통합관리가 본격화됐다.

도는 전날(14일) 열린 김문수 지사와 간부들과의 정례토론회에서 산하단체 통합관리방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폐합 관리 대상은 도내 25개 전 산하단체며, 인원은 1천916명, 총예산 규모는 4조1천32억원 규모이다.

도 관계자는 “기본방향은 유사·중복기능을 중심으로 통합이 이뤄지게 된다”며 “도 담당부서와 산하단체간 업무중복 조정, 민간과 경합부분의 민간위탁이나 이양방안 등이 주요골자”라고 설명했다.

◇어떤기능 통합하나= 도는 25개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우선 사업지원 등 공통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구성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산하단체들의 사업지원 기능 중복이 가중되고, 첨단기술이나 도민취향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노력과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도와 산하기간 간 담당업무 영역 구분이 모호하고, 산하단체들 간 유사·중복기능이 산재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산하단체의 유사·중복기능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도와 산하단체간 중복업무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과 경합부분에 있는 산하단체들은 민간위탁이나 이양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도는 도 기획관리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산하단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에는 비전경영기획관, 예산담당관, 기업지원과장 등 실무자 12명이 참여한다.

또 시설관리, 조직관리, 경제, 문화, 의료 등 전문가 컨설팅 그룹을 분야별로 구성 운영하고,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어떤기관이 통합되나= 25개 산하단체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크게 경제관련 기관과 문화관련 기관, 민간부분과 기능이 경합되는 영역 등 3개 부분으로 구분된다.

우선 경제관련 기관으로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바이오센터, 나노소자팹센터, 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기관에 대해 시설관리 통합을 추진한다.

또 IT와 예산, 회계, 기업유치, 홍보, 지적재산권 관리 기능도 조기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기업지원을 중심으로 ‘통합기구’설립을 검토해 사업지원기능 중복에 따른 비용 최소화와 기관의 핵심역량인 과학기술개발정책, 기업지원정책 통합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이밖에도 도는 경기테크노파크와 대진테크노파크, 판교IT업무단지 등 도내 연구거점의 전문화, 특성화를 추진하고 이들단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문화관련 기관으로는 현재 운영중이거나 건립중인 박물관, 미술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추진하고, 도자기엑스포 기능 재정립과 산하관리시설 통합관리를 추진한다.

통합대상으로는 경기문화재단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도자기엑스포, 디지털콘텐츠 진응원, 문화의전당, 영어마을, 녹지재단, 관광공사, 경기도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장애인체육회 등이다.

이어 도립의료원, 경기개발연구원, 가족여성개발원, 청소년수련원, 경기지방공사, 평택항만공사 등 기타 분야에서도 통폐합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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