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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사 ‘공무원 폄훼발언’ 파문 확산

전공노 道지부 ‘사과촉구’ 규탄 성명서
“직원 인격무시 행태 더이상 용납 안해”

김문수 도지사의 공무원 폄훼 발언과 관련,<본지 15일자 1면>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지부가 김 지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공노 경기도지부는 16일 ‘김문수 지사의 공무원 폄훼발언에 대하여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행정직공무원들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선량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며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 지사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비단 오늘 어제의 문제가 아니다”며 “지난해 7월 ‘과로사’ 발언과 확대간부회의시 ‘공무원들의 역량이 낮고 민간 기업인들보다 자질이 떨어진다’고 여러차례 발언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김 지사 발언)말없이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직원들을 도지사로서 격려는 하지 못할지언정 툭하면 사표써라, 문닫아라 하는 등 강경발언으로 조직내 위화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 김 지사는 반성하고 전직원들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김지사의 이런 무차별적인 언어사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반성없이 계속 전투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사용으로 직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행태가 발생 할 경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정종현 전공노 경지도지부장은 “공무원들의 능력에 대한 평가 발언은 무능한 공무원을 내보내고 전문가란 타이틀로 자기 측근들을 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하고 “이보다는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좀 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지사와 관련된 문제는 도청 공무원노조와 간부 등의 개입으로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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