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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복합 ‘관광 벨트’ 조성

경기도 성장 견인 ‘경기관광 비전’ 선포

道-경기관광公 협력 도내 6개 권역별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한류우드 연계 영상레저산업 개발… 경제적 시너지 효과 기대

17일 경기관광공사가 경기관광 비전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발전전략은 경기도의 넓은 관광자원을 특성화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있다.

6개 권역별 특색을 담은 관광인프라 구축, 온라인 컨벤션 산업을 주축으로 한 전략적·혁신적 마케팅,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한 경기관광 3대 발전전략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사는 도시와 농촌, 어촌이 복합돼 있는 특징과 분단된 ‘도’라는 특성까지 활용할 경우 도내에서만 다양한 관광문화를 경험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권역별 개발계획은 도와 공사가 지난 5년간의 노력과 경험을 쏟아부은 결정체”라며 “관광산업 육성으로 인해 연계산업의 발전을 유도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권= 수원시와 고양시, 성남시, 과천시 등 서울외곽 도심축을 연계한 도시권은 컨벤션 산업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컨벤션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한다. 또 비즈니스 관광을 중점적으로 유치하며 쇼핑시설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는 도심형 관광 복합시설을 통해 동북아 경제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또 이들 지역내 추진되고 있는 한류우드, 과천 문화관광지,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광교 컨벤션 시티 조성 사업 등도 관광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영상권= 파주시와 부천시, 광명시를 잇는 국제영상권은 국제관광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한류우드와 연계한 파주 헤이리 디자인페어를 국제적 디자인페어로 확대하고, 부천 영상단지와 광명 음악밸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영상·레저 중심의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평화권= 분단된 도의 특성을 살린 평화권은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등을 연계해 평화와 안보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남북교류에 대비한 거점시설을 말녀하고 DMZ 생태계를 관광자원화 한다.

특히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미군공여지를 활용해 관광시설을 개발해 공여지 활용과 관광객 유치 등 두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양권= 경기동북부지역의 포천, 양평, 가평, 남양주를 연계하는 휴양권은 장기체류형 휴양리조트가 중점 육성되며 웰빙 체험형 관광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천 관광휴양 도시를 조성, 1천3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스파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

또 남양주에는 한옥체험을 주제로한 숙박시설이 조성되고, 양평 용문산 관광지 리모델링, 장흥 관광지 현대화, 양평 다목적 캠핑장 등도 조성한다.

◇문화권= 용인, 여주, 이천, 안성 등 경기동남부 지역을 잇는 문화권은 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관상품이 개발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축제와 공연 프로그램 활성, 농업의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다.

특히 최선 성황을 이룬 도자비엔날레의 연속성을 위해 이천, 여주, 광주를 잇는 도자체험 관관벨트를 구축하고, 여주 신륵사관광지도 확대 개발한다.

◇해양권= 서해안 인근에 위치한 시흥, 안산, 화성, 평택을 연계한 해양권은 친환경적 레포츠시설 개발과 해양테마파크, 갯벌체험 등의 관광상품이 개발되며 크루즈관광상품과 세계적인 Sea World 테마파크 유치 등 국제관광 유치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화성시 해양관광개발을 지원하고, 평택호 관광지도 확대 조성한다.

특히 인근의 쓰레기 매립장을 이용해 스포츠콤플렉스, 생태공원 등 친환경적인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의미와 전망= 공사의 경기관광 발전전략은 도내 권역별 특성화를 최대화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를 대한민국 관광산업에서 ‘어머니의 품’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사는 이같은 사업이 추진될 경우 도내 관광산업의 생산성이 10%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가 명실상부한 관광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의 차질없는 진행과 함께 예산확보는 관건으로 남아있다. 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예외는 아니다.

이와관련 공사 관계자는 “경기관광의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도내 시·군은 물론 광역 차원의 시·도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개발인허가와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관광개발지원 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경기R&D센터에서 열린 '경기관광 발전 5개년 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김문수 도지사,임병수 경기관광공사사장, 이종대 경기관광협회장등이 관광공사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영기자 jty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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