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성에도 빙하시대.기후변화 존재

화성의 자전활동이 주기적으로 불안정해지고 도에 변 화가 생겨 화성에서도 지구와 비슷한 빙하시대와 기후변화 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자크 라스카 박사팀은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26일자)'에서 화성탐사선 마스글로벌서베이어(MGS)의 화성 북극 빙관 사진을 분석한 결과 물과 먼지로 이뤄진 얼음 두께가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빙관은 매년 0.05㎝씩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볼 때 빙관의 나이는 약 500만 년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화성 북극 빙관의 나이가 500만 년이라는 것은 45억 년의 화성 역사에 비해 매우 적은 것이며 지금까지 빙관 나이가 1만-3천500만년으로 추정돼온 것을 고려해도 빙관이 비교적 근래에 생성된 것임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빙관이 이처럼 비교적 근래에 생선된 이유는 화성의 공전궤도 축과 이심률에 큰 변화가 생겨 북극 빙관에 비치는 햇빛의 양이 주기적으로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구에서도 비슷한 원인으로 빙하시대가 생기고 태양과 거리가 변함에 따라 기후가 변하지만 지구의 공전 축 변화는 달의 영향으로 2.5%에 불과하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앨런 하워드 교수는 논평에서 '화성은 큰 위성이 없어 공전궤도 변화가 47%에 이를 만큼 크다'며 '미래에 화성에 착륙해 빙관 표본을 채취해오면 화성 기후변화 주기를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노인 3개월간 표류 끝에 구사일생 >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나 3개월간 바다에 표류하면서 바다거북과 바다새를 잡아 먹으며 연명했던 한 노인이 미 해군 전함에 발견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트남 태생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출신인 리처드 반 팜(62)씨로 지난주 코스타리카 남서부 443㎞ 해상에서 미 해군 프리깃함 '맥클러스키'에 구조돼 인근 과테말라로 이송된 후 24일 미국으로 송환됐다.
팜씨는 3개월 전 자신의 보트인 '씨 브리즈'를 타고 롱비치를 출발해 40㎞ 떨어진 산타 카탈리나섬으로 향하던 중 폭풍을 만나 돛대가 부러지고 엔진과 무전기가 파손돼 정처없이 표류하게됐다.
그는 표류 3개월 동안 바다거북과 바다새를 잡아 구워먹으며 배고픔을 해결하고 빗물을 받아 갈증을 면하는 등 천신만고 끝에 지난 17일 인근을 지나던 미 군함에 발견돼 구사일생했다.
팜씨는 현재 체중이 18㎏나 줄어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를 구조한 군함의 한 승무원은 '정말 놀랄 만한 생존 스토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