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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여기도 저기도 굿 ‘칭찬 릴레이’ 왜?

2청 중요시책 질책보다 격려
사업 효과 극대화 노린 포석

행정직 공무원 폄훼발언 등 ‘질책모드’를 고수해왔던<본지 5월 16·17일자 1면> 김문수 도지사가 ‘칭찬모드’로 방향을 전환했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2청 군사보호시설 현황에 대해 “정리가 아주 잘 돼 있다”는 등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경기북부의 경원선 개통과 관련, 경원선 개통으로 동두천시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수치화해서 보고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2청 공무원들이 분발하고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또 “2청은 분단과 전쟁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평화와 통일의 최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공무원들이 공직 근무 시기 중 특별한 과제를 부여받은 곳”이라며 “부지사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자기 인생 중 가장 빛나는 시기가 2청 근무 시기가 되도록 각오와 사명감을 새롭게 하고 공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일단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군사보호시설보호법 축소나 경기남북부 격차 해소 등 핵심 사업을 2청에서 담당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요한 정책사업인 만큼 질책보다는 격려를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더 강하다.

김 지사의 격려와 칭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최근 경기미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실시한 떡 판매 산업이 잘됐다”며 칭찬모드를 이어갔다.

농정국 관련 불합리한 규제개선 정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특별히 김 지사의 마인드가 바뀐 것은 아니다”면서도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일은 더 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발언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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