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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물 맑아진다…4천560억 투자 수질개선책 마련

道 하수처리장 16곳·신천등 4곳 자연하천으로

경기도가 한탄강 본류와 신천, 포천천, 영평천 등 지천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16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신천과 포천천 등 4곳에 자연형 하천을 조성한다.

도는 22일 공장폐수와 생활하수로 심각하게 오염된 한탄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탄강 수질개선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모두 4천560억원을 투자한다.

이 대책에 따르면 염색·피혁 등 공장폐수로 인해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10ppm, 색도 48.8도로 극심하게 오염된 신천에 6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축산폐수로 오염된 포천천과 영평천에도 각각 4개와 2개의 환경기초시설을 각각 설치하고 하수관거 342㎞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한탄강의 하수도보급률은 지난해 72.7%에서 84.1%로 늘어나게 되며 신천 72.2%→94.5%, 포천천 59.5%→83.3%, 영평천 9.6%→71.1%로 각각 높아진다.

도는 또 신천이 관통하는 연천, 동두천, 양주시내 3곳과 포천천 1곳 등 4곳에 모두 805억원을 들여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주검준폐수종말처리장 등 색도 유발오염원 7곳을 대상으로 1곳당 20억원씩 투입, 색도 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1천964개에 달하는 폐수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등급별 차등 점검제를 도입하는 등 색도오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축산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소규모 축산농가의 축산폐수 수거운반비를 지원하고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을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한탄강 수계 하천모니터링 지점을 현재 12곳에서 65곳으로 확대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질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이 주축이 된 한탄강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수질개선운동이 완료되면 한탄강의 수질은 지난해 기준 4.1ppm에서 2010년 2ppm, 신천 10.1ppm→8.0ppm, 포천천 3.2ppm→2.0ppm으로 낮아지고 신천과 포천천의 색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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