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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등 3개 시범시 풍수해보험 가입 저조

정부가 풍수해로 인한 피해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내 평택, 이천, 양주 등 3개 시를 대상으로 풍수해 보험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가입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풍수해보험 첫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이천시의 경우 주택 1만6천374동 가운데 2천383동이 보험에 가입, 가입률이 14.5%에 불과했고 축사는 94만547㎡ 중 1%인 9천427㎡, 온실은 단 한 곳도 가입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평택시 역시 주택 4만8천989동 가운데 고작 0.63%인 310동이 가입하는데 그쳤고 올 3월부터 시행된 양주시는 1만2천943동 가운데 단 1개동만 가입하는 등 극히 부진하다.

더구나 평택과 양주에서 온실이나 축사에 대해 보험 가입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처럼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일반 주민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함께 홍보가 크게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주민들의 참여부족으로 성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정부는 앞으로 풍수해 발생시 주택이나 축사, 온실 등이 침수 또는 파손될 경우 지급하던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풍수해보험 기본형(50%)에 가입, 월 1만300만원을 납부하면 주택 1동당(3천만원 피해시) 1천500만∼2천700만원이 지급돼 미가입시 정부보상금 900만원에 비해 월등히 많은 복구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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